2016.10.9일 의왕 레일바이크를 처음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중간 휴게소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운영에 대한 불만족스러운 점을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일행 16명과 함께 10:30분 출발하는 레일바이크를 맨 앞줄에서 4대에 나눠타고 가다가 중간휴게소에서 10분 휴식한다는 안내와 함께 정차를 하였습니다. 지친 다리를 쉬게 할 겸 쉬다가 다시 탑승하라는 안내와 함께 곧바로 원래자리로 갔더니 첫째, 둘째 자리에는 이미 다른 사람이 앉아있는 것입니다.

안내하는 분에게 이 자리는 우리가 타고 온 것인데 왜 다른 사람이 타고 가게 하느냐고 했더니 먼저 와서 자리를 잡는 사람이 타고 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상식적으로 다시 탑승하라고 하면 원래 자신과 일행들이 탔던 자리로 가서 타는 것이 질서이고 순서인것 같은데 아무나 먼저 자리를 잡으면  된다고 하여 옥신 각신 하다가 이미 뒷줄도 다 차버리고 해서 옆 라인에서 저희 일행 역시 뿔뿔히 흩어져 아무거나 타고 돌게 되었죠.

우리 일행은 상당히 기분이 나빴습니다. 상당히 긴줄이 빠져 나가는 동안 기다려야 했고 10:30분 출발하는 바이크를 타려고 앞줄에 일찍 서서 줄을 기다리고 일찍 돌고 나와서 다음 스케쥴을 위해 이동하려고 하는데 처음부터 기다리며 줄을 선 보람이 사라지는 거였죠.

질서를 지키지 않는 한 두 사람으로 인해  먼저 타고 온사람들은  한참을 기다려야 하다니....

대중시설이용은 원칙과 질서.

질서를 지키고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이 기분 나쁘고 손해보는 사회와 지역은 별로 좋은 인상을 받게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중간 휴게소 출발할 때 레일 바이크 번호가  37번이라고  알려 주던데 37번 바이크가 무슨 소용이 있냐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진을 찍으니까 사진 찿을 때 확인하라는 데만 필요한 게 아니라  레일 바이크앞에 붙어있는 번호는 자기가 탑승한 바이크이고 순서대로 질서를 지키며 타라는 의미가 더 중요한거 아니겠어요?

이런 식의 운영을 계속한다면 다음에는 이용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집니다. 그리고 우리가 탔던 자리에 혼자 자리를 잡고 있는 사람은 이런 식의 운영을 알고 있기에 그렇게 하신 것 같은데,  전혀 미동도 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운영방법을 개선 하지 않으면 뒤늦게 출발한 사람도 중간 휴게소에서 약삭빠르게 먼저 와서 자리를 잡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모든 사람들이 이 시설을 이용하게 되겠죠.

열차는 출발시간과 좌석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왕은 철도와도 관련이 있는 도시이고 열차를 사랑하고 애용하라고 이런 시설 만들어 놓은 거 아닌지요?  그런데 이건 합리적이지 않고 상식에도 안맞는 레일바이크 운영인것 같아요. 안내자는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들이라고 모른체 하면 아무런 개선도 하지않을 것 같아서 이렇게 알립니다

중간 휴게소에서 다시 탈 때는 선입선출(先入先出), 자신이 탑승한 바이크 번호대로 타게 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